[스크랩] 2009 송년 웃음 페스터벌에서 수험생 웃음특강까지
2009 송년 웃음 페스터벌을 다녀와서
수능을 치른 춘천과 인근지역 2천여명의 고3학생들의 입시설명회에 웃음특강이 예약되었다.
그런데 일주일 전부터 기침이 심하게 났다. 열을 동반하지 않고 기침만 나기 때문에 신종플루를 의심은 없었다. 통상적으로 감기에 걸리면 병원을 다녀오면 7일 걸리고, 안가면 일주일 걸린다는 이야기들을 한다. 즉 가나 안가나 감기에 걸리면 앓을 만큼 앓고 나면 낳는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왠만한 감기나 기침으로 병원에 가지 않는데 특강예약도 있고 해서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고 약을 복용 중이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차도는 커녕 점점 심하게 기침을 했다.
드디어 2009송년 웃음페스티벌이 서울에서 오늘 열린다. 의사선생님께서 찬바람을 쐬지 말라고 했는데 여간 신경이 쓰는 것이 아니다. 물론 페스티벌에 가서 새로운 기를 받고 아이템도 얻어야하지만 찬바람을 쐬었다가 기침이 더욱 심해져 웃음특강을 망칠까봐 걱정이 앞섰다. 춘천에서 서울까지 기차로 두 시간 전철로 30분 지금 바로 떠나지 않으면 송년페스터벌 참석이 불가능 한 상황이다. 어떤 일을 일 을 결정할 때 망설여 본적이 없었는데 몸이 허약해지니 마음도 약해지나보다.
어떤 일이든 마음먹기 나름이다. 그래 떠나자. 갑자기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집에서 10분거리 남편에게 차를 테워 달라고 하곤 바로 남춘천역을 갔다. 표를 사서 성북역에서 내리고 페스티 벌장소를 향했다. 올들어 최고로 추운 날이라는 일기예보가 오늘 같은 날은 왜이리 잘 맞는지 야속하기 까지 했다. 두툼한 외투에 목도리로 얼굴을 칭칭 감고 물어물어 한국100주년 기념관을 찾았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웃음연구소직원들과 봉사를 하는 웃음친구들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래 오길 잘했다. 등록을 마치고 안으로 들어가니 8기동기생들이 환영해줬다. 함께 박수치고 웃고 율동하고 친교를 나누면서 역시 웃음은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는 확신을 다시 한 번 했다. 1월에 실시하는 1급 과정을 꼭 수료하리라는 마음을 먹고 8기생들과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신기한 것은 바쁘게 가느라 약도 챙기지 않고 오히려 찬바람을 쐬면서 밤길을 다녀왔는데 오히려 나의 몸은 거뜬했고, 기침도 많이 가라앉았다. 이는 웃음의 특효약이 내 몸에 작용했기 때문이다. 세상적인 송년모임은 불참하더라고 한국웃음연구소 송년모임은 꼭 참석하리라
스트레스 풀고···정보도 얻었다" | |
춘천시 고교생 새 출발 정보 한마당 2,000여명 참석 `성황' | |
◇1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고교생 새 출발 정보 한마당'에 참여한 학생들이 웃음특강을 들으며 수험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김효석기자 | |
고3 수험생들을 위한 입시정보제공과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춘천시 고교생 새출발 정보 한마당'이 성황을 이뤘다. 춘천교육청(교육장:허대영)과 강원일보사가 주최한 가운데 2010 춘천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 성공기원을 겸해 10일 오전10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춘천시내 고교생 및 인근 지역의 화천 간동고, 홍천 팔렬고학생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허대영 춘천교육장의 격려의 말에 이어 가진 입시설명회에서 도교육청 고경식장학관은 입학사정관제의 의미와 대비 요령에 대해, 수석교사인 박근덕 사내고 교사는 자신의 수능 점수에 맞는 정시 합격 비법에 대해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안윤희 어린이강원일보 팀장은 웃음특강을 통해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해소 비법을 전수했다. 이날 고3학생들은 수험생에서 벗어난 해방감과 2010학년 예비 대학생으로 기대감을 만끽했다. 우서연(18·봉의고)양은 “수능을 마치고 참가할 만한 행사나 프로그램이 없었는데 수험생들을 위한 이벤트가 마련돼 좋았다”고 말했다. 박시영(18·춘천기계공고)군은 “특강을 통해 정보도 얻었고, 공연도 모두 재미있었다”고 했다. 1부 특강을 마친 무대 위에 지난9월 종영된 드라마 스타일에 출연했고 SBS`웃찾사'에서 여장남자 오봉이로 출연하는 개그맨 한승훈씨가 깜짝 등장하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한승훈씨는 개그맨 시험에 낙방한 끝에 합격했던 경험을 이야기 하며 꿈을 잃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해 줄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KBS 2008 전국장애인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최여름양과 라틴스포츠댄스 춘천시범단 및 비보이공연도 인기를 끌었다. 춘천지역 대학들도 참가해 고3학생들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식후 문화행사로 한림성심대 록밴드 유닉스와 댄스동아리인 한림대 엑스레이, 강원대 브로커가 출연해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또 강원대 한림대 한림성심대 입학처 관계자들이 마련한 홍보부스에서는 정시모집 요강과 각종 기념품을 나눠주며 대입 최종합격을 기원했다. 황형주·신하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