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이야기

봄, 꽃밭에서

미스터가가멜 2012. 10. 27. 19:32

봄, 꽃밭에서

허대영

싸울 일이 있더라도

이곳에서는 모두

‘조용조용!’ 하세요.

아직

새싹들이 겨울잠에서

덜 깨어났거든요.

잠을 푹 자야

고 예쁜 꽃들을

활짝 피워 낼 수 있대요.

바쁜 일이 있더라도

이곳에서는 모두

‘조심조심!’ 하세요.

지금

새싹이 눈을 틔우며

고개를 내밀고 있거든요.

움이 잘 터야

고 예쁜 꽃들을

활짝 피워 낼 수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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