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허대영
외래 동물이
습격하거나
씨앗이 수입물에 묻어 들어오거나 하여
토종 동식물을 위협한 것이 아닌데
외래 동식물과 토종이 교배했는지
돌연변이를 했는지
주인도 모르는 사이에
자고 일어나면 바뀌어 있는
새 모습에 깜짝 깜짝 놀란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가 온다고 하는데
피부로 오는 느낌을 감지하지 못하고
이 무서운 접변에 눈으로만 놀라고 있으니
욕심내어 살아갈 시간인
앞으로 20-30년을
어찌한단 말인가.
-------------------------
세상이 변화고 있다. 소득이 늘어나니까 마음도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더 많이 갖으려 하고 악다구니를 부린다. 생산량을 늘리는데 신경을 써서 증산된 부분을 더 나누어 갖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밖에 열리지 않은 열매를 더 많이 나누어 갖을려고 하니....... 특별히 우리는 자원이 없다. 수출을 해서 원자재를 수입하여 가공하여 수출을 하여 소득을 높여가야 하는 나라이다. 거기에 적합한 인간상을 길러야 하는데 그냥 나누는데만 열심이고 국민은그걸 좋아하고 있다. 이 나라가 어찌될 것인가?
'시가 있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도 70인시화전(삼척 죽서루) (0) | 2011.11.08 |
---|---|
서재를 정리하며 (0) | 2011.11.07 |
이것저것 기울이는 못된 습성 (0) | 2011.11.07 |
세월, 그 속도의 착각 (0) | 2011.11.07 |
귀향 (0) | 2010.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