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이야기

생태계

미스터가가멜 2011. 11. 7. 08:52

생태계

 

              허대영

 

외래 동물이

 습격하거나

씨앗이 수입물에 묻어 들어오거나 하여

토종 동식물을 위협한 것이 아닌데

외래 동식물과 토종이 교배했는지

돌연변이를 했는지

주인도 모르는 사이에

자고 일어나면 바뀌어 있는

새 모습에 깜짝 깜짝 놀란다.

평균 수명 100세 시대가 온다고 하는데

피부로 오는 느낌을 감지하지 못하고

이 무서운 접변에 눈으로만 놀라고 있으니

욕심내어 살아갈 시간인

앞으로 20-30년을

어찌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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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변화고 있다. 소득이 늘어나니까 마음도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오히려 더 많이 갖으려 하고 악다구니를 부린다. 생산량을 늘리는데 신경을 써서 증산된 부분을 더 나누어 갖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 밖에 열리지 않은 열매를 더 많이 나누어 갖을려고 하니.......  특별히 우리는 자원이 없다. 수출을 해서 원자재를 수입하여 가공하여 수출을 하여 소득을 높여가야 하는 나라이다. 거기에 적합한 인간상을 길러야 하는데 그냥 나누는데만 열심이고 국민은그걸 좋아하고 있다. 이 나라가 어찌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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